"서거석이 위증 교사?"..처남 체포·교육청 압수수색

입력 2024-01-16 09:51:29 수정 2024-01-16 09:51:29 조회수 2

(앵커)
검찰이 이귀재 전북대 교수의 위증 배후로
서거석 교육감을 지목하고,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서 교육감의 처남을 위증 교사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검찰 수사가 허위사실 공표를 넘어
위증 교사 혐의로 서 교육감을 조여가는 형국입니다. 

전주문화방송 허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라북도교육청 내 교육감 집무실,

굳게 닫힌 문을 열고
검찰 수사관들이 속속 사무실에 들어섭니다.

교육감 집무실과 자택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하면서
검찰이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에 대한
전면적인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 이영주 교육감 비서실장
"수색영장에 대해서는 아까 변호인이 오셨기 때문에
제가 따로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압수수색은 어느 정도, 몇 시간 동안 진행된 거예요?)
죄송합니다. 저희가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서거석 교육감의 처남 유 모 씨까지
위증교사 혐의로 체포해
사건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이귀재 전북대 교수에
거짓 증언을 시킨 것으로 보고, 신병을 확보하는 한편
예산 관련 서류를 증거로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영장에 적시된 혐의 역시 '위증교사',

사실상 서 교육감의 '동료 교수 폭행 의혹' 관련 재판에서
이 교수가 증언을 뒤집도록 한 배후로
서 교육감을 지목하고 나선 겁니다. 

검찰은 또 교육청 특정 부서를 동시에 압수수색해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급식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해당 부서에
특정업체를 거론하며 해당 부서와의 연관성과
식자재 납품 과정을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정 부서도 이번에 지금 위증교사 혐의에 연루가 된 건가요?""..."

검찰은 위증 당사자가 자백하고
위증을 시킨 인물이 특정된 만큼
오는 24일 예정된 재판의 선고를 미루고,
변론을 재개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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