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도로 '교통안전 위협한다'

안준호 기자 입력 2024-01-19 09:48:51 수정 2024-01-19 09:48:51 조회수 2

(앵커)
전남의 한 자치단체에서는 
최근 도심 차로가 갑자기 줄어들어
운전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바닥 유도선은
제대로 지워지지 
않은 채 방치돼 있어
교통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늦은 밤 목포의 한 교차로

교차로를 지나다 보니
두가지 도로 유도선이 
보입니다.

하나는 새로 표시된 도로 유도선
또 다른 하나는 제대로 지워지지 않은
과거 도로 유도선입니다.

밤 뿐만 아니라 낮에도 
운전자들은 헷갈릴 수 밖에 없고
크고 작은 사고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 사고 피해자 
"유도선이 좀 애매하게 있어가지고  
상대방이 그쪽으로 끼어들면서 제 뒤쪽 옆에 
후미 추돌이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 채정원
"이정표를 위에다가 제대로 표시를 해두든지 
그렇게 해야 외지 사람들이라든가 이렇게 
초행길 사람들은 분명히 그걸 보고.." 

제대로 지워지지 않은 
도로노면표시 위에 새로운 도로노면표시가 
덧칠 된 곳도 적지 않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도로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10미터에 달하는 횡단보도 구간을 
통과하자마자 차선 하나가 갑자기 줄어듭니다.

이 도로를 주행하던 운전자들은
여러차례 교통사고 위험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 조진석
"아무래도 한 차선으로 막 들어가려고 그러죠,
그러다보면 사고 위험도 있고요.
좀 불편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사고 위험이 큰 유턴 구간도 적지 않습니다.

차들이 속력을 내는 내리막길 구간

한 승용차가 유턴을 하기 위해 급정거하자 
뒤따르던 차들이 충돌을 피하기 위해
아슬아슬하게 비켜갑니다.

 * 윤병종/ 목포시 교통행정과
"교통 심의 관련해서 반영을 좀 해보겠고요. 
그전에 경찰서하고 얘기를 해서..."

취재가 시작되자 목포시는 
일부 도로 차선 수정작업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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