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강풍주의보' 최대 20cm 눈보라 이어진다

안준호 기자 입력 2024-01-23 09:42:50 수정 2024-01-23 09:42:50 조회수 1

(앵커)
기상특보가 발효된 전남지역에 
많은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서남해 뱃길도 끊긴 가운데,
내일까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위로 눈보라가 휘몰아칩니다.

우산을 쓴 시민들은 강한 바람에 휘청입니다.

전남 서부권 곳곳에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풍주의보와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전남 서남부지역에는
얼굴이 따가울 정도의 강한 눈보라가 불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5~10도 가량 
떨어진 영하 5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면서

거리에 나선 시민들은
장갑과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했습니다. 

* 김성민 
"아침에 갑자기 눈 오는 게 처음이어가지고 
저도 좀 놀라긴 했는데 날씨도 좀 많이 추워진 것 같고요." 

* 김유나
"갑자기 막 눈도 내리고.. 너무 추워서 감기 걸릴 것 같아요."

강풍과 높은 파도 속에 
어선들은 조업을 포기했습니다.

*  어민
"배 못 나가요.. 지금 (풍랑)주의보 떨어져가지고
못 나가요, 그냥 어창 정리 
하는 거예요."

서남해를 오가는 뱃길도 끊겼습니다.

서해남부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선박들의 운항은 대부분 통제됐습니다. 

* 김광승/목포운항관리센터 책임운항관리자
"25개 항로 32척이 운항을 통제 중이며 
24일까지 제주 항로를 제외한 모든 항로는
통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24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리고, 
추위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서희재/목포기상대
"예상 적설량은 광주·전남서부에 5~15cm,
많은 곳은 전남서해안 20cm 내리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26일 금요일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또 다시 찾아온 기록적 한파.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와 함께
교통안전과 시설물 등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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