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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밤새 눈.. 내일까지 최대 20cm

임지은 기자 입력 2024-01-23 09:58:52 수정 2024-01-23 09:58:52 조회수 0

(앵커)
광주 전남 지역에 밤새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본격적인 출근 시간을 앞두고 혼잡도 예상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지은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광천동 
터미널 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좀처럼 그칠 조짐이 보이지 않는데요,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도 아주 매섭습니다. 

도로가 미끄러워 차량들도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천천히 이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광주와 장성에는 대설 경보가 
나주, 담양, 곡성, 영광 등 
전남 15개 시군엔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엔 밤새 많은 눈이 쌓였는데요.

특히,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가 13.5, 장성 10.8, 화순 7.3, 
나주 5.7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눈의 양도 점점 많아지겠습니다. 

내일(24) 새벽까지는 광주와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에서 3센티미터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24)까지 전남 동부 지역은 
2에서 8센티미터의 눈이, 

광주와 전남 서부 지역은 
5에서 15센티미터, 많은 곳은 20센티미터가 넘는
막대한 양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눈길 미끄러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22) 오후 6시 반쯤,
곡성 겸면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금호 타이어 통근 버스가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출근하던 노동자 3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눈으로 
하늘길과 뱃길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공항에서는 
2편이 결항됐고 8편이 지연됐으며, 
전남에서도 44척의 배가 운항을 멈췄습니다.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전남도는  
1천여 명의 인력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광주시도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 붙으면서 
빙판길로 변한 도로가 많은 만큼, 
출근길 교통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천동 터미널 광장 앞에서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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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임지은 jieun@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아무도 보지 않을 때도 주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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