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수도관 동파 주의하세요

안준호 기자 입력 2024-01-23 18:52:34 수정 2024-01-23 18:52:34 조회수 1

(앵커)
매서운 한파에 많은 눈까지 내리면서
수도관 동파사고와 비닐하우스와 같은
시설물 피해도 우려됩니다.

강추위가 이번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설과 강풍에 주택가 인도가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공무원들이 골목마다 다니며
수도계량기 보관함의 뚜껑을 열고
내부를 살핍니다.

수도관 기둥을 단열재로 감싼 뒤
헌옷과 스티로폼 등으로 덮어
보온을 유지합니다.

수도관 동파 사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안전관리에 나선 겁니다.

영하권 강추위 속에 눈까지 내리면서
수도관 동파 사고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시민
"그냥 터지면 잠그기 밖에 안하는데..
(수도관 동파)걱정이 태산 같지만 할 수 없으니까.."

최근 3년 동안 전남에서
접수된 동파 사고는 천 2백여 건.

주로 보온덮개나 동파 방지팩 등
보온조치가 미비한 것이 원인이 됩니다.

수도관 동파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수도꼭지를 열어 소량의 물이 흐르게 하고

수도관이 얼었을 경우에는
20도 가량의 미지근한 물에서 점차
뜨거운 물을 사용해 수도관을 녹여야합니다.

* 김대식/목포시청 수도과장
"24시간 동파 민원 신속 처리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각 가정 밖에 나와있는
계량기함 주변에 
헌 옷이나 헝겊 등으로 잘 싸서.."

비닐하우스 농가들도
시설물 피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파로 인한 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난방기를 가동시켜 쌓인 눈을 녹이고,
강한 바람이 내부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우스 끈을 동여매는 등
지속될 한파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 한선웅/비닐하우스 재배 농민
"저희 비닐하우스에 있는 비닐이 파손될 걸 
가장 우려하거든요. 지난번에 한파가 왔을 때도
비닐하우스에 피해가 있었고요.."

이번주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강추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가 중요한 때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한파 #눈 #수도관 #동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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