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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는 '김 활성처리제' 새롭게 만든다

박종호 기자 입력 2024-01-24 10:22:58 수정 2024-01-24 10:22:58 조회수 0

(앵커)
김 양식 어업인들의 숙원 사업인
김 활성처리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좋은 처리제를 
만들 수 있을 지 어민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 생산과정에서 김에 붙은 이물질과 파래 등
제거를 위해 
사용되는 유기산 활성처리제.

병해 방제와 성장 촉진용으로 사용돼 
김 품질향상과 생산량 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지난 1991년부터 사용이 금지된 무기산보다
효능이 떨어져 
어민들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 천종선 진도 어업인
"김 제거하는데 파래나 이물질 제거하는데 있어서
약해가지고 그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전라남도가 10억 원을 투입해 기존 김 활성처리제보다
효과가 좋은 제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기존 구연산 성분보다 최대 10배 이상
효과가 좋은 
옥살산을 활용한 처리제를 만들고
고수온에도 갯병 예방효과가 높은 제품 개발에 나선겁니다.

'옥살산계 활성처리제'는 무기산보다 파래를 80%,
물고기 먹이인 요각류를 140% 제거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하남출 교수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사용 용량을 두배 정도 줄일 수 있고요,
그래서 해양 오염 측면이나 저희가 만든게 
선택적 파래 구제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김 활성처리제는
기존 구연산 활성처리제보다 
저렴하고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개발될 예정.

전라남도는 연말까지 보완을 거친뒤 
관련 법 개정을 통해 
김 활성 처리제 보급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김 #활성처리제 #개발 #유기산 #옥살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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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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