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공동 의과대학 신설 추진' 전격 합의

안준호 기자 입력 2024-01-26 09:34:29 수정 2024-01-26 09:34:29 조회수 0

(앵커)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전남에 공동 의과대학 신설 추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런가운데 국회 앞에서는 
정부에 전남권 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범도민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는 
그동안 자신들의 대학에 의대가
신설되어야 
한다며 경쟁해 왔습니다.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 지자체들도 
양 대학과 함께 치열한 유치전을 벌여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전남권 의대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양 대학 총장은 최근 만나,
공동으로 의과대학을 신설해 
운영하는 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또 실무협의회에서 빠른 시일 안에 
공동 의과대학 설립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이달 중순 김영록 전남지사와 양 대학 관계자들이
통합 의대 설립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캐나다 북온타리오 
의과대학 방문시 합의한
전라남도 공동의대 
추진방안을 재확인 한 것입니다.

한편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전남권 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범도민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전남 출신 향우들과 
목포대, 순천대 그리고 범도민추위원회 관계자 등
5백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전남의 열악한 의료 여건을 언급하며
의대신설의 필요성을 촉구했습니다.

* 주상윤/전라남도 사회단체연합회장
"전라남도 사회단체와 200만 도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전라남도의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해 주실 것을 강력히 건의드립니다."

* 송은옥/정책자문위 인구청년분과
"이미 지방은 물론 서울에서조차 필수 의료 전공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의대 정원을 
추진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시대적 과제입니다."

한편 김영록 전남지사는 목포대와 순천대의
공동 의과대학 신설 
전격 합의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유치활동과 양 대학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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