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수와 광양에 비해 산업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순천시가 바이오와 이차전지, 애니메이션 등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금속가공, 제조업 기반의 순천 경제를 디지털 중심의
국가 전략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로봇이 숙취해소음료에 들어가는 성분을 분석합니다.
다른 실험실에선 피부 세포를 활용한
노화 방지 연구가 한창입니다.
순천시가 설립한 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로
의약, 화장품, 음료 등
다양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역 기업과 교류도 활발합니다.
* 김정호 /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저희가 개발한 소재를 (지역 기업에) 기술 이전 계약을 한다든지 해서
제품화까지 이뤄지는 그런 고부가가치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바이오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었고
곧 바이오 관련 3개 기업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역 소멸 위기인
승주읍을 그린바이오 거점으로 삼아
지식산업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승주 바이오를 시작으로,
국가정원 관광, 연향들 애니메이션,
미래산단 이차전지까지 잇는
5대 거점, 성장 축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순천시는
투자유치 정책자문단을 꾸렸고
조례를 개정해 투자를 막는
장벽을 허무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 황학종 / 순천시 신성장산업과장
"순천 경제를 이제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서
바이오나 신소재, 로봇 등 디지털 중심의
국가 전략산업과 대전환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선 8기 1년 반 동안, 10개 기업을 불러들인
순천시는 올해 21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1천 명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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