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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복합쇼핑몰 상권영향평가 실시한다

주현정 기자 입력 2024-02-04 09:54:16 수정 2024-02-04 09:54:16 조회수 0

(앵커)
스타필드 광주, 더현대 광주, 광주신세계 확장까지
광주에 이른바 복합쇼핑몰 3종 세트 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투자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열악한 지역 상권에 미칠 타격에 대한 걱정도 큽니다.

광주에 복합쇼핑몰 3개가 들어서도 되는지
걱정스러운 여론이 많다는 지적에 광주시가
상권영향평가를 선제적으로 실시한다는
카드를 들고나왔습니다.

주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 때 광주 최고의 상권을 자랑하던 충장로,
하지만 큰 길가 인접 점포마저 문을 닫았습니다.

골목 안 사정은 더합니다.

오랫동안 제 주인을 찾지 못했는지
'임대'며 광고물만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40년 넘게 충장로 상권을 지키고 있는 상인은
가뜩이나 힘든 광주지역 골목상권의 사정에

복합쇼핑몰 3개가 입점하면 몰락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 주승일 충장상인회장
"10분도 채 안되는 그런 거리인데, 거기에 저렇게
큰 거대한 쇼핑몰이 밀고 들어오게 되면 우리 충장로 상권은
지금도 어려운데 어떻게 해결방안 자체가 나오지 않습니다."

최근 광주MBC 등 지역 4개 언론사의
공동여론조사에서도 이런 우려는 확인됩니다.

광주에 들어설 적정 쇼핑몰 개수를
1개로 꼽은 여론이 가장 많다는 사실은 광주시가
쇼핑몰 입점을 바라는 여론만 바라봐서는 안된다는 신호입니다. 

지역 골목상권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복합쇼핑몰 3개가 한꺼번에 추진되면서 광주시가
지역경제여파를 줄여보겠다며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광주 40여개 상인연합회 등과 함께 한 복합쇼핑몰 시민보고회.

광주시는 올해 복합쇼핑몰 사업의 방점은
후속 대책 수립에 찍혀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법 상 민간사업자가 영업개시 60일 전까지만
수행하면 되는 상권영향평가를
올해 광주시가 직접 수행하고,
조사 대상과 범위 등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상생발전협의회도 올 하반기부터 조기 가동해
소상공인과 공동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1500억원 규모의 특례 보증 등의 정책도 약속했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지역 소상공인, 민간사업자, 광주시가 한 자리에 모이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체를 구성, 운영하여
상생발전을 마련하는 과정을 통해서 소상공인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대화 채널을 상시적으로 개방하겠습니다."

민간 사업자도, 지역 소상공인도
이해 당사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면밀한 실태 조사와 실질적 대책이 도출될 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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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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