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게요!"..고향 떠나 다시 일상으로

서일영 기자 입력 2024-02-13 10:35:23 수정 2024-02-13 10:35:23 조회수 0

(앵커)
설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고향의 정을 느끼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객들의 얼굴에는 
행복함과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귀경객들을 가득 태운 여객선이 
목포항으로 들어옵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섬 고향을 찾이 못했던
귀성객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양손에는 고향의 넉넉한 인심이
가득 들려 있습니다.

* 김서진 / 서울 서초구
"올라가면서 이런거 많이 챙겨 주셨는데
하나하나 풀어서 먹어보면서 잘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식들을 만나고 다시 섬으로 돌아가는
역귀성객들의 표정도 밝습니다.

모처럼 만나고 온 자녀들이 벌써 그립기만 합니다.

* 장미자 / 신안군 장산도
"우리 자식들 모두 만나서 엄마랑 행복하게
잘 있다가 와서 너무 고마워!"

기차역에서 귀경객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KTX의 경우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  
전 좌석이 매진됐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의 모습을 한 순간이라도 
더 눈에 담으려고 배웅에 나선 가족들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합니다

* 조승민 / 목포시
"생각해보니까 엄청 힘들게 일하시고 그러셨던 것 같아요.
저희 일어나기 전에 일어나셔 가지고 아침 차려 주시고.."

* 전승리 / 경기도 고양시
"갈비먹고 축구한 게 제일 재밌었어요.
할아버지, 할머지 사랑해요!"

즐겁고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낸 이들은 
추억을 가슴 속 깊이 새기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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