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전남지역 김 위판액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부지역 생산량 감소와 함께
수출이 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요.
전라남도는 김 품질관리를 강화해
수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착장이 김을 실은 배들로 북적입니다.
배 위에 올라간 경매사들이
곧바로 경매에 들어갑니다.
"24만 2천에 2번 선망, 24만 2천에 2번"
올해 전남에서 생산된 김은 21만 9천여 톤으로
120kg 한 포대당 20만 원 수준.
지난해보다 가격이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 김정환 신안군 김양식 어민
"14년 하는 동안 그 정도 가격은 아직까지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작년에도 많이 상승했었지만 작년대비 7~8만 원,
적게는 7~8만 원, 많게는 10만 원가량 더 비싼 것 같습니다. "
김 가격 상승은 전남 일부지역 김 생산량 감소와 함께
수출 증가가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김 수출량은
2019년 6천톤에서 지난해 만 톤까지 늘었고
금액도 2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반투명)
전라남도는 해남과 신안에 지정된 김 산업 진흥구역을
올해 더욱 확대하고 미국과 일본, 중국에
집중된 김 수출을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또 목포 대양산단 수산식품 수출단지 안에
2025년까지 마른김 거래소를 설치하고
전남형 마른김 품질관리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 강석운 전남도청 수산유통가공과장
"이 거래소를 통해서 저희들이 시장 판로 등
이런 것들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전라남도는 올해 3억달러 김 수출을 목표로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에 나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종호](/storage/profile//2024/06/03/20240603230944EL230C0DpmBcIAIi8oKw.jpg)
출입처 : 전남도청 2진,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