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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반도체' 김 가격 상승...품질관리 나선다

박종호 기자 입력 2024-02-19 10:22:42 수정 2024-02-19 10:22:42 조회수 0

(앵커)
최근 전남지역 김 위판액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부지역 생산량 감소와 함께 
수출이 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요.

전라남도는 김 품질관리를 강화해
수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착장이 김을 실은 배들로 북적입니다.

배 위에 올라간 경매사들이 
곧바로 경매에 들어갑니다.

 "24만 2천에 2번 선망, 24만 2천에 2번"

올해 전남에서 생산된 김은 21만 9천여 톤으로
120kg 한 포대당 20만 원 수준.

지난해보다 가격이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 김정환 신안군 김양식 어민 
"14년 하는 동안 그 정도 가격은 아직까지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작년에도 많이 상승했었지만 작년대비 7~8만 원,
적게는 7~8만 원, 많게는 10만 원가량 더 비싼 것 같습니다. "

김 가격 상승은 전남 일부지역 김 생산량 감소와 함께 
수출 증가가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김 수출량은 
2019년 6천톤에서 지난해 만 톤까지 늘었고
금액도 2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반투명)

전라남도는 해남과 신안에 지정된 김 산업 진흥구역을 
올해 더욱 확대하고 미국과 일본, 중국에  
집중된 김 수출을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또 목포 대양산단 수산식품 수출단지 안에 
2025년까지 마른김 거래소를 설치하고 
전남형 마른김 품질관리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 강석운 전남도청 수산유통가공과장
"이 거래소를 통해서 저희들이 시장 판로 등
이런 것들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전라남도는 올해 3억달러 김 수출을 목표로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에 나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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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출입처 : 전남도청 2진,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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