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부진'..."반전 기대"

문형철 기자 입력 2024-02-22 09:59:35 수정 2024-02-22 09:59:35 조회수 0

(앵커)
한때 민주당에 이어 
전남의 제2당이었던 정의당이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녹색당과 연합정당을 결성했지만,
전남에서는 지역구 후보를 한 명 밖에  
내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의료와 노동, 환경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을 앞두고 녹색당과 연합정당을 결성한 정의당. 

박명기 전남도당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목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전남에 출사표를 낸 
지역구 후보는 박 위원장이 유일합니다. 

4년 전에는 여수와 순천갑·을, 목포 등에 
4명의 후보가 등록했지만, 

잇따른 선거 부진과 당 내 분열, 
출마 예정자들의 탈당 등의 영향으로 
올해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여러 명의 후보를 낼 수 없게 됐습니다. 

녹색정의당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두 기득권 정당이 주도하는 정치판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 박명기 / 녹색정의당 전남도당위원장 (목포시 예비후보)
"선명한 진보 야당의 목소리가 필요하고요.
연합정치의 실험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하게 되거든요.
새로운 형태의 정치 모습들을..."

정의당과 녹색당의 연합 이후에도  
아직까지 큰 지지율 반등은 없는 상태지만,  
진보적 색채가 상대적으로 강한 전남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전남의 현안인 의대 유치와 대학 활성화,
산단 안전사고와 지역 소멸 등 대해 
실질적인 해법을 내놓을 수 있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례대표 후보로는 
전남지역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을 지낸  
이보라미 전 도당위원장을 내세웠습니다.

* 김준우 /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전남권 문제에 대해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정치인을
비례 상위 순번에 배치해서 전남지역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깊게 만날 계획을..."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에 나선 녹색정의당 지도부는 
다음 달 광주와 전남, 전북을 찾아
구체적인 지역 공약 등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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