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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권선거 의혹 해명했지만...공방 확산

문형철 기자 입력 2024-02-23 18:45:33 수정 2024-02-23 18:45:33 조회수 0

(앵커)
순천에서는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관권선거 논란을 제기하며 시끄럽습니다.

이에 대해 노관규 순천시장이
의혹을 제기한 후보들을 겨냥했는데
또 다른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관권선거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자청한 노관규 순천시장.

현직 통장 등이
불법 선거운동을 한 정황이 있다며
소병철, 손훈모 후보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불리한 선거판을 뒤집기 위한 행태라며
두 후보를 맹비난했습니다.

* 노관규 / 순천시장 (지난 21일)
"신종 관권선거 운운하는 행위는 비열하다고
비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과가 나오면 이번 사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습니다."

노 시장은 기자회견 이후
자신의 SNS에 불만을 거듭 드러냈습니다.

"4년 동안 국회의원을 하고도
지지율이 20% 안팎"이라며 소병철 의원을 겨냥했고,
손훈모 후보에 대해서는

"여러 정당을 전전하고,
선거 때마다 출마해도 지지율이 15% 안팎" 이라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반면 신성식 후보에 대해서는
"새시대, 새인물, 새바람을 슬로건을 내세우며
혜성처럼 나타났다"고 표현했습니다.

노 시장은 또,
"신성식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도 밝혔지만,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신 후보의 지지율이
다른 후보들과 오차범위 내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역시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충분합니다.

소병철 의원은 또 다른 관권선거라며
노 시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 소병철 / 예비후보(어제(22))
"허위사실 공표 및 부정선거운동죄, 
공무원의 선거관여 금지 위반 관권선거에 대한 고발장을..."

한편,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서는
문금주 후보의 학력을 두고
문 후보와 김승남 의원의 공방이
더욱 거세지면서
경찰 고발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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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출입처 : 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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