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찰관 앞에서 쓰러진 시민..'구사일생'

입력 2024-02-26 10:00:05 수정 2024-02-26 10:00:05 조회수 4

(앵커)
울산에서는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이
교통지도 중이던 경찰관들의 응급처치 덕분에 목숨을 구했습니다. 

노인을 예의주시하던 경찰관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해 위험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울산문화방송 이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남성이 몸이 불편한 듯 주춤거립니다. 

교통 통제 중이던 경찰이 이상함을 느끼고 남성을 부축해서 이동합니다. 

경찰에게 몸을 의지하고 있던 남성은 힘없이 쓰러집니다. 

* 김미경 / 울산경찰청 1기동대 
"계속 주시를 하고 있었는데 할아버님이 거의 이제 횡단보도 다 와서
 좀 걸음을 못 걷고 있어서 제가 다가갔더니 어지럽다 그리고
화장실이 너무 급하다고 얘기를 하셨어요."

동료 경찰이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2분이 지나지 않아 남성은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 인근 상인 
"경찰이 또 심폐소생술을 하고 그리고 119에 신고를 해서.
(쓰러진)아저씨가 119가 오니깐 앉아서 들어가시더라고요. "

빠른 대처 덕에 쓰러진 지 7분이 지나지 않아 구급차가 도착했습니다. 

이 남성은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최규태/울산경찰청 1기동대 
"병원에 가셔가지고 별 큰 이상 없이 무사히 퇴원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계속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성은 경찰들이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살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MBC 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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