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의 세포들' 제작사 순천으로‥K-디즈니 시동

유민호 기자 입력 2024-03-04 10:01:09 수정 2024-03-04 10:01:09 조회수 10

(앵커)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에 나선 순천시가 
관련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둔
유명 제작사가 순천으로 옮기기로 한 건데,
순천이 꿈꾸는 ‘K-디즈니’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기 애니메이션 레드슈즈와 
유미의 세포들 제작사로 
알려진 문화콘텐츠 기업 로커스.

서울 강남구가 본사인데 순천으로 이전을 추진합니다.

로커스는 순천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사 이전을 포함해
1천600억 원 규모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 홍성호 / 로커스 대표
"저희가 본사를 여기로 옮기는 거고 지금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여기 배경이나 이런 부분을 녹아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커스는 순천만국가정원에 있는 국제습지센터에
스튜디오와 
업무·체험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정원 관련 부서는 다른 곳으로 옮기고
건물 전체를 새로 정비할 계획입니다.

순천시는 정원을 넘어
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도시로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국가정원을 축으로 'K-디즈니'를 만들겠다는 건데
이번 협약이 산업의 중심을 잡아 줄 
이른바 앵커기업 유치에 첫발을 디뎠단 평가입니다. 

* 노관규 / 순천시장
"(로커스는) 앵커기업의 역할을 할 겁니다.
순천시는 전라남도와 함께 
월트디즈니 본사와 픽사 스튜디오 같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고."

앞으로 수도권 유망 기업들을 
지역으로 당겨 와야 하는 만큼,
직원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건 과제로 남았습니다. 

순천시는 전라남도와 손잡고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발전특구 신청서를 곧 접수하고
지정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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