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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콜버스' 도입, 승객이 부르면 버스가 갑니다

안준호 기자 입력 2024-03-06 10:02:26 수정 2024-03-06 10:02:26 조회수 0

(앵커)
대규모 국가산단이 있는 
영암군 삼호읍은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 승객 수요가 집중되는 반면
낮 시간대에는 비교적 승객 수요가 
줄어들게 되는데요.

영암군이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이른바 '콜버스'를 도입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불국가산단이 위치한 
영암군 삼호읍의 한 버스 정류장.

'콜버스'라는 이름을 내건
16인승 미니버스가 달려옵니다. 

콜택시처럼 승객들의 요청에 따라
움직이는 '영암콜버스'가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탑승하기 30분 전에 스마트폰 어플이나
콜센터 전화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출발지와 원하는 목적지만 입력하면 
손쉽게 콜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다보니
출퇴근, 등하교 시간대에 
버스 승객 수요가 집중되는 영암군 삼호읍.

반면 낮 시간대에는 승객 수요가 적어
노선과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콜버스'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불필요한 노선을 거치치 않고 목적지까지 
바로 이동해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고, 
승객이 없는 시간대 공차 운행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인 효과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 서평곤 
"우선은 GPS 잡아서 출발 해놓고 제가 원하는 
위치에다 하차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정창재/영암콜버스 운전기사
"(기존에는)정해진 구간만 다니다보니까
더 많은 승객이 삼호읍 주민이 이용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승강장으로 달려가서 승객을 모시고.."

낯선 시스템에 적응하는데는
시간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영숙
"나이있는 사람은 (호출)전화해야 되고.. 
(기존에는)시간만 보고와서 기다려서 
타고 가면 되는데 번거로운 일이라고.."

* 우승희/영암 군수
"초기에는 약간의 혼란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스템 도입이 
확실히 되면
또 필요하신 분들이 바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훨씬 더 
편리하게.."

영암군은 시범 운행기간 수집된 
승하차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암 전 지역으로
콜버스 운행 확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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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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