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소트램 2028년 개통..과제는

입력 2024-03-06 16:19:34 수정 2024-03-06 16:19:34 조회수 8

(앵커)
대전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건설 사업이
조만간 차량 발주를 시작으로 본격화합니다.

오는 9월 착공해 4년 뒤인 2028년 
개통 예정인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대전문화방송 박선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체 38.8km, 대전 도심을 순환하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대전역 등 45개 정거장을 거칩니다.

연축지구 700m 노선을 연장했고
서대전육교와 테미고개, 자양고개 등
안전성 우려가 있었던 일부 구간은 
지하화합니다.

이런 사항을 모두 반영해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1조 4천782억 원을 확정했습니다.

기본 계획보다 7천290억 원 증액됐습니다.

* 이장우/대전시장 
"이제 트램 건설의 불확실한 상황이 모두 해소되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시는 당장 이달 안에 2천950억 원 규모의 
트램 차량을 발주하고 9월 공사에 착수해 
4년 후인 2028년 12월 개통할 계획입니다.

전국 최초의 도심 대중교통이 될 수소트램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시는 현대로템과 수소 생산시설을 지어 
금고동 쓰레기 매립장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친환경 수소를 만들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돼
환경문제는 여전하고 친환경 수소 확보 자체도
쉽지 않다고 전문가는 지적합니다.

* 이재영/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친환경적인 수소는 수전해를 통해서 나오는 그린수소인데
현재 그린수소는 제주에서만 아주 극소량 생산하고 있는 단계이고
경제성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 조철휘/대전시 철도광역교통본부장
"혹시나 바이오가스가 모자란다고 하면은 
추가로 도시가스 투입하는 것도 같이 병행 검토 중에 있습니다."

또 차선 축소 등으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시내버스 등을 긴밀히 연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도 필요합니다. 

대전시가 2호선 트램 건설로 친환경 대중교통을 통한
선진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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