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2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천 작업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텃밭 전남은
공천권을 따내기 위한 후보들 간 경쟁이
어제(10)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전국적으로 친이재명계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여파가 지역까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최황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역인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전략지역구로 지정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손훈모, 김문수 후보의 2인 경선이 내일까지 진행됩니다.
손 후보는 10년 간 지역 변호사로 활동하며 다진
조직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김 후보는 이재명 당대표 특보 역할을 강조하며
친명계임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 손훈모 후보 / 여수MBC 주최 토론회
"지난 10년 동안 순천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아픔과 슬픔을 같이 해왔습니다."
* 김문수 후보 / 여수MBC 주최 토론회
"2017년과 22년,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 비서실 등에서
(이재명 당대표와) 일하며 인연을 맺었습니다."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도
김승남, 문금주 후보간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최근 이 지역구는
컷오프된 탈락자들의 이합집산으로
경쟁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된
조재환, 최영호 예비후보의 지지를 얻었고,
문 후보도 한명진 예비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인
장세선 전 고흥군의회 의장의 합류로
지지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재선 의원이 쌓은 의정활동 경험을,
문 후보는 새 인물을 통한 지역발전을
각각 주장하고 있습니다.
* 김승남 후보
"(저는)19대, 21대 8년간 국회 농해수위에서
다른 상임위에 가지 않고 우리 농촌 문제를 해결하고
농어촌을 되살리는데 역점을 두고..."
* 문금주 후보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된다는 게 시대정신인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정치 신인, 새로운 인물이라는 데 가장 큰 강점..."
최근 광주에서는 친명계가 공천권을 따내고
현역의원이 줄줄이 탈락하고 있어,
민주당 공천 경쟁 후폭풍이
지역까지 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 공진성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과거에 이제 비명 노선을 그었고 또 이낙연과 함께 했고,
또는 뭔가 당 대표를 상대로 좀 비판적인 얘기해왔던
사람들이 지금 다 물갈이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여수갑과 여수을은
오늘(11)부터 사흘간 경선을 치릅니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투표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방식으로 진행됩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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