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틈새 돌봄'

입력 2024-04-11 09:51:30 수정 2024-04-11 09:51:30 조회수 6

(앵커)
광주시는 통합돌봄을
대표적인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울산시가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이면
누구나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틈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울산문화방송 이돈욱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남구 신정동의 폐원한 어린이집입니다.

오는 7월 이곳은 돌봄 교사 17명이 배치된
50명 정원의 시립 아이 돌봄 센터가 됩니다.

365일 24시간 언제든 2시간 전에 신청하면
3~4시간 정도의 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겁니다.

이른바 '울산형 책임 돌봄' 정책입니다.

* 김두겸 / 울산시장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부모의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눠지고 돌봄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 돌봄 등의
빈틈을 채우는 틈새 돌봄을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울산시는 시립 돌봄 센터 외에도
기존 지역아동센터 등을 활용한 틈새 돌봄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습니다.

구군별 지역아동센터 5곳에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돌봄을 제공하고,
또 다른 지역아동센터 16곳에서는
주말 시간 아이를 돌봐줍니다.

울산 전역의 다함께 돌봄센터 28곳은
시립 돌봄 센터와 같이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방안이 쏟아져 나왔지만 한계는 명확해 보입니다.

틈새 돌봄은 안정적인 돌봄이 가능한
가정의 긴급한 상황에 대비하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기본적인 보육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진짜 '울산형 책임 돌봄' 정책에 대한 갈증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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