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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 내신도 수능도 수도권 등 비해 낮아..대책 필요

김초롱 기자 입력 2024-05-28 18:24:19 수정 2024-05-28 18:24:19 조회수 1

(앵커)
지역의 고교생들은 대도시 등에 비해 
교육의 기회가 적을뿐더러,
내신 1등급마저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전남 지역은 이를 극복할, 
수능 시험 경쟁력이 높은 것도 아닌데요.

전남 지역의 고등학생들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는,
균등한 기회 제공 등 교육 대책이 시급합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교생이 20명도 안 되는 고등학교입니다. 

2학년만 최소 학급편성 기준인
11명을 간신히 채웠습니다. 

하지만 전교 1등을 해도,
내신 1등급은 불가능합니다. 

1등급은 상위 4%까지 받을 수 있어서,
적어도 학생 13명은 있어야, 
1명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내신 1등급을 받을 수 없는 고등학교는
전남 지역에서 이곳을 포함해 모두 13곳이 있습니다.”

수도권 등 대도시에 비해
읍면 지역 학생들이 불리한 겁니다. 

* 차영수 전남도의회 의원
“경기 지역 학교에서, 한 학교에서 1등급이 
10명 나올 때 전남은 4명밖에 못 나옵니다.
2.5배 정도 차이가 나거든요. 학생 수가 
많은 데가 더 내신의 혜택을 많이 보는 거죠.”

내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부터 
내신 평가 방식이 바뀌긴 합니다. 

전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병행으로 변경됩니다.

이에 따라 1등급 학생 수는 늘게 됐지만,
내신 변별력이 줄어, 대학수학능력시험 중요도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2023학년도 수능 성적을 보면, 
전남은 국어와 수학 과목에서 
모두 15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위권입니다. 

내신과 수능 모두 쉽지 않은 겁니다. 

*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
“학력 레벨업(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데,
학교에서는 
인터넷 수강권 등을 지원하기도 하고 있고,
이동 상담 등을 통해서 학습 방법 안내 등 
이런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 지역의 고등학생 수는 약 4만 5천 명으로,
10년 전보다 40% 가량 줄어든 상황.

인재를 키워내야 할 고등학교들은
존폐 위기마저 앞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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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혁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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