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래차 산업 청신호..정부, '적극적 지원'

김영창 기자 입력 2024-05-30 09:39:39 수정 2024-05-30 09:39:39 조회수 6

(앵커)
급변하는 미래차 산업을 대비하기 위해
광주시가 정부에 투자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광주 미래차 산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내연 기관차와 전기차 부품을 동시에
생산하고 판매하는 광주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본래 내연 기관차 중심의 제조업체지만,
미래차 산업을 대비하기 위해
전기차 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품을 개발하더라도 검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인프라 시설은 
울산과 수도권 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

* 김성수 / OO업체 사장
"저희 자체로 값비싼 시험 장비를 구축하기 힘드니까
정부나 투자기관에서 
장비를 준비해가지고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부품 제조업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기업은 100여개에 달합니다.

광주시가 이들 기업이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 할 수 있도록 
막대한 투자와 인프라 구축을 
정부에 적극 요청했습니다.

오는 2029년까지 빛그린 산업단지에
미래차 핵심 부품의 성능을 인증하고 
평가 할 수 있는 장비와 시설을 구축 해달라는 겁니다.

해당 시설을 짓기 위해선 
4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합니다.

* 최태조 / 광주시 미래차산업과장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게
속도의 문제 입니다. 
속도의 문제여서 이런 사업들이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건의했습니다."

광주 빛그린 산업단지를 방문한
기획재정부와 산업부, 국토부 등은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오는 2027년부터 추진되는
미래차 국가산업단지와 소부장 특화단지도 
집중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기재부는 또 AI반도체 통합검증센터 구축과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등 
주요 현안 사업도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윤상 / 기획재정부 2차관
"R&D나 인재 양성이나 여러가지 
어떤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만 제정, 금융, 세제 지원까지
다방면에 지원을 현재 하고 있고 앞으로 계속 이 부분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광주의 자동차 산업은 지역경제의
44%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 없이는 성장이 불가피합니다.

광주시는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등과도 연계해
미래차 산업 핵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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