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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측 마음 돌릴 때까지 홍보 계속.. 강기정 시장도 나선다

김영창 기자 입력 2024-06-04 09:57:18 수정 2024-06-04 09:57:18 조회수 0

(앵커)
광주시가 무안군을 찾아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세번째 
홍보활동을 폈습니다.

무안국제공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광주공항의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동시에 
옮겨가야 하는 당위성을
며칠이 멀다 하고 
계속 내려가
설득하고 있는 것인데요.  

다음주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직접 
무안에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 공무원들이
광주 군 공항 이전 설득을 위해
또 다시 무안군을 찾았습니다.

열흘만에 무안 3개면을 돈 건데
이번 방문지역은 무안 현경면으로
군 공항 이전 시, 
소음 피해 직접 지역에 포함된 곳입니다.

때문에 광주시는 주민 한 명, 한 명에게 
군 공항 이전 시, 소음 대책 마련과
군 공항 이전 필요성의 
중점을 두고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 고광완 / 광주시 행정부시장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이 돼야 
무안국제공항이 항공 수요도 없는데
활성화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 측면에서 한번 (잘 생각해보시고..)"

그러나 군 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욕설을 내뱉고,
홍보물을 찢는 등 
항의가 거세지면서
광주시는 정해진 한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홍보활동을 30분만에 종료했습니다.

* 임동부 / 군 공항 이전 반대추진위원회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이 갈라져서
서로 얼굴을 붉히고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광주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무안에 내려가
군민들을 직접 만나는 방식의 
홍보활동을 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직접 무안에 내려가는 일정도 공개했습니다.

다음주 무안 일로읍 방문을 예고한 
강 시장은 군민들에게 약속의 편지를 전달하고,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동행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무안군이 농번기에 방문을 피해달라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농번기에 
일손을 도와 군민들을 설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시가) 농번기에 일손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서 방문을 좀 해볼까도 연구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막 억지로 우리 광주시에서
무안군민들을 이렇게 피곤하게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는 
통합공항 이전 홍보활동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차 홍보활동에는 참석한 반면 
두번째, 세번째 홍보활동에 불참했는데,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시가 사전 협의 없이 
무안군을 방문해 일정을 조율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주시는 다음 달 이곳 무안에서 
군 공항 이전 지역 지원 방안 등을
설명하는 토론회를 열 계획 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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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kyc125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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