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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한 지역 현안.. '이제 국회의 시간'

주현정 기자 입력 2024-06-04 10:04:52 수정 2024-06-04 10:04:52 조회수 0

(앵커)
지난주 개원한 제 22대 국회는 
광주·전남의 모든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초거대 범야권으로 구성됐죠. 

야권의 정치적 텃밭인 광주·전남의 현안 사업에 
속도가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인데요.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제정돼야 할 
지역 현안 법안은 무엇이 있는지 
주현정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국회의사당 외벽에 22대 국회 시작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앞으로 4년간 국회에서 논의될 법안 접수도 시작됐습니다.

광주로서는 지난 21대 국회 폐원과 함께 폐기된 
'인공지능 기본법' 발의가 시급합니다. 

광주의 핵심 미래 먹거리 산업인
인공지능을 
국가가 어떻게 지원하고,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가 담길 것으로 기대됐지만,
지난 국회에서 상임위 문턱 조차 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는 2028년으로 법안 효력이 종료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후속 조치도
22대 국회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 입니다. 

광주 통합공항 이전 사업의 속도를 좌우 할 특별법과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기 위한 개헌 논의 등
22대 국회 앞에 높인 지역 현안 법안이 적지 않습니다. 

광주시는 범야권 의석수가 모두 192석에 달하는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다음주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필요하다면 지역 현안을 심의하는 상임위원들을 
'명예시민'으로 위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관계 의원'을 위촉하는 과정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8분의 (광주 국회)의원님들 더하기 (지역 현안 연관)
상임위 여러 의원님들을 '관계 의원'으로 모셔서.
그리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야겠다."

국회도 응답하고 나섰습니다.

광주 지역구 의원들은 개원 첫 날,
앞으로 4년 의정 활동의 중심을
지역발전에 두겠다고 약속했고, 
광주·전남의 압도적 지지를 힘입어 
원내 3당에 등극한 조국혁신당도
지역 현안 해결사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역시 지역 현안 해결에 
당 차원의 역량을 쏟겠다고 했습니다.

* 천하람 개혁신당 국회의원
"우리(광주·전남) 지역이슈라고 해서
민주당 의원분들만 똘똘 뭉쳐서 추진하게 되면
그게 약간 여론에서 힘을 못 받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고,
(중앙부처)관료 사회에서도 그다지 크게 다뤄지지 않을
염려들이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개혁신당은
우리 광주, 전남의 문제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굉장히 중요한 스피커 역할을 하고 싶고요."

약속대로 산적한 지역 현안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지,
'22대 국회의 시계'를 주목해서 봐야겠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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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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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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