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기온은 점차 높아지고 있죠.
우리지역 지난 봄철 기온은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우리지역 여름철 날씨는 어떨까요?
자세한 주말 날씨와 함께 올 여름 장마전망을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봄은 기록적으로 더운 봄이었습니다.
올 봄 광주·전남의 평균기온은 14℃로
관측이래 가장 높았으며.
봄철 92일 중 광주·전남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날은 총 74일로
역대 가장 많은 일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10년 중 8개 해가
봄철 평균기온 10위 이내에 들었고,
특히, 최근 2년이 공동 1위를 차지하는 등
지구는 점차 더워지고 있습니다.
* 정명경, 한수민
"많이 더워요. 땀이 줄줄줄줄 흐를 정도로요.
아침인데도 낮보다 더 더운 것 같은데요?"
"평상시보다 올해 더 많이 더운 것 같아요.
유월에 반팔을 안입는데 지금 반팔을 입고다녀요.
제가 추위를 많이 타거든요."
아직 6월 상순.
여름은 이제부터 본격 시작인데
올 여름철, 얼마나 더울까요?
기상청은 열대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지속되고 있는 데다
유럽 지역의 눈덮임이
평년보다 적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6월부터 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91~94%로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이번 주말에는 비가 지나면서
때이른 더위가 덜하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모레인 일요일 새벽까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토요일인 내일
해안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 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순간풍속 55km/h의 강한 바람도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가 내리면서 토요일인 내일 낮기온은
오늘보다 내림세를 보이겠지만,
비가 갠 일요일부터 다시 기온은 높게 오르겠고
다음주 부터는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통상 장마의 시작은 6월 하순.
작년 장마철의 경우
관측이래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고
올해 6~7월 강수량 역시 평년보다
많을 확률이 높게 예측된 가운데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다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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