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 중부권을 강타한 집중호우에서
광주전남지역이 비켜났다고는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잠시 주춤한 장마전선이 다음주
다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주째 이어지고 있는 장마는 언제쯤
끝날까요?
임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월 여름꽃의 상징인
수국이 알록달록 풍성하게 폈습니다.
하얀 꽃잎부터 분홍빛 꽃잎까지
산자락에 꽃동산을 이뤘습니다.
비바람에 꽃이 지기 전,
시민들은 서둘러 막바지 구경에 나섰습니다.
* 김혜진 / 광주 동구 용산동
"수국의 아름다움이 끝날 것 같아서 올해 아름다움의 마지막을
절정은 아니더라도, 누리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언제 비가 올 지 몰라 오랜만에 하늘이 갠
틈을 타 산책에 나섰지만
꿉꿉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 김애순 / 광주 광산구 신가동
"여기(동적골 수국동산) 가자고 해서 여기 와서 셋이 다 만났어요.
습해요 오늘 습해, 엄청 더웝서 더워."
"장맛비가 쏟아지진 않았지만,
구름이 하늘을 뒤엎으면서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은 이번주
장맛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도 비가 오겠지만
많은 양은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광주 전남의 장마는
오늘(12)까지 224.9mm 가량의 비를 뿌렸고
평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 박준형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다음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비 소식이 있으나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비 예보 변동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이름처럼 3주째 지루하게 이어지는 장마는
다음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보통 장마 종료를
예보하지는 않지만 예년의 기록을 보면
7월 24일을 전후해 끝났다며
이후부터는 폭염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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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아무도 보지 않을 때도 주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