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도 출자...'지역활성화 펀드' 주목

문형철 기자 입력 2024-09-20 16:18:00 수정 2024-09-20 17:23:19 조회수 128

(앵커)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조성 사업이
최근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에 선정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펀드 유치 전담팀을 구성한 전라남도는 
대규모 민자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 묘도의
LNG 허브터미널 공사 현장입니다.

대규모 LNG 저장탱크와 전용 부두,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는 것으로, 
오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사업비는 총 1조 4천여억 원.

순수 민자로 추진되던 이 사업이 
최근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정부 펀드 자금
2천 8백여억 원이 투입되고,
전라남도와 여수시도
총 230억 원을 출자합니다.

또,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고, 
수개월이 걸리는 행정절차도 
크게 단축될 예정입니다.

* 박종석 / 동북아 LNG허브터미널 LNG사업담당 상무
"정부에서 마중물 투자를 해주기 때문에 순수하게 민간으로 진행할 때보다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고요. 대출에 대한 특례 보증을 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대한 리스크가 경감돼서... "

고용 유발 효과가 1만 3천 명에 달하고,
수백억 원의 세수 확보가 예상돼
지자체도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7월 전담팀을 신설한 전라남도는 
대규모 사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현재는 고흥나로우주센터 인근
1천 2백억 원 규모의 
우주테마리조트 건립 사업과,

4천 9백억 원 규모의 
장성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등 
4개 사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양경옥 / 전라남도 투자유치과장
"사업의 규모라든지 신청 횟수에 제한이 없습니다. 
좀 더 선제적으로 사업들을 발굴해서 기금을 선점하는 것이 굉장 중요하기 때문에..."

전라남도는 
지속적으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자체 사업 부서를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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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여수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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