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태일 콘서트 열리고 음반도 나온다

이태우 기자 입력 2024-10-16 14:36:53 수정 2024-10-16 18:22:33 조회수 76

(앵커)
한국노동운동의 상징인 전태일열사의 고향은
대구입니다.

전태일 열사가 생전 가장 행복한 시절을
보냈다고 기억한 대구의 옛집이 
시민들 성금으로 복원을 시작했고 
광주에서도 옛집 복원을 위해 성금을 
내놓은 분들이 계십니다.

대구 옛집이
다음달 전태일 열사 기일에 맞춰
완공될 예정인데 지역의 음악가들이 
기금마련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고 합니다.

대구문화방송 이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나온 시집 '나비가 된 불꽃'은 
여러 시인들이 전태일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음악그룹 11팀은 
이 시집에서 가사를 가져와 창작곡을 지었습니다.

* 양동기 작곡가
"이 시를 읽었을 때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어떤 아무개의 고단한 삶 자체는 잘 담겨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 분위기만 잘 살려 보자라고 생각하며 작업했습니다."

창작곡 11개는 재즈와 락, 펑크와 전자음악, 
심지어 민중가요와 동요까지 다채롭습니다.

이들 음악가 11팀 35명이 오는 18일 저녁 
아양아트센터에서 전태일 콘서트를 엽니다.

* 이동우 연출가 
"서로 뭔가 힘이 부족하고 약한 사람들한테 
연민의 정을 가지고, 전태일은 연민의 정이지만,
서로가 힘을 합쳐서 서로 어울려서 좋을 걸 만들어 내고"

이번에 만든 앨범은 콘서트 당일 판매를 시작하고 
온라인 음원 유통도 할 예정입니다.

음악회와 앨범 수익금은 모두 전태일 기념 사업에 씁니다.

이번 공연은 전태일 옛집을 지키고 새로운 공간으로 되살린 
대구시민의 노력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MBC뉴스 이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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