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도소 옛터에서 발굴된 유해 가운데,
제주4·3행방불명 희생자의 신원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고 양천종 씨는
제주시 연동리 출신으로
1949년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체포돼
광주형무소에 수감됐습니다.
희생자의 유해는
다음달 17일 항공편으로
75년 만에 고향 제주로 봉환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대전 골령골에 이어
도외 지역에서 제주4.3희생자의 신원이
확인된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한편, 올해 대전 골령골 70구와
경산 코발트 광산 42구 등
도외 지역 발굴 유해 112구에 대한
유전자 감식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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