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행사가 법정 관리에 들어가면서 중단됐던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조성 사업이
이달 중 재개될 전망입니다.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26년 말 개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인데
여수 세계섬박람회 개최 전
임시 개통될 수 있도록
공기 단축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해 9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
여수시 신월동과 경도를 해상 교량으로 잇는
이 사업은 지난 6월 멈춰 버렸습니다.
사업 시행사인 남양건설이
광주지법에 법정 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 자재 수급 등 차질로 중단된 겁니다.
상당 기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던
연장 1.35km 구간의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설 사업이
최근 극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공동 도급사인 금광기업이
남양건설 지분을 전량 양도 받기로 결정하면서
이르면 이달 중 사업이 재개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재 종합 공정률은 20% 수준입니다.
광양경제청은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26년 말까지 준공할 수 있도록
관련 공사를 서두를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형남준 / 광양 경제청 지역개발과장
"공사가 재개가 되면 금광기업에서 공정 계획을 재수립하게 됩니다.
그래서 4~5개월 동안 부진했던 공정을 만회할 계획을 지금 수립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내에서도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더해 여수세계섬박람회가 막을 올리는
오는 2026년 9월 전에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를
임시 개통이라도 할 수 있도록
공사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 최동익 / 전남도의원
"그 기간이 한 3개월 차이인데 3개월 안에
임시개통이라도 해서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남해안권 해양관광 중심도시 여수의
새로운 핵심 관광 콘텐츠가 될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의
핵심 교통 인프라 조성 사업이
이번엔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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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