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아~ 그리워라~

요즘 인터넷 강의로 공부란 걸 하고 있어요.
졸업하고 어언 15년동안 공부란 걸 해보질 않아서
리포트 작성과 시험때문에 골머리를 썪고 있네요ㅠㅠ
그러면서 절대 잊지 못할 대학시절 시험에 대한 에피소드가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책 읽는 걸 좋아하고 도서관을 사랑하던 저는
[도서관과]로 대학을 가게 되었고 첫 시험을 앞두고선
내가 과연 졸업이나 할수 있을까 싶었어요ㅠㅠ
전공 모든 과목이 한문으로 이루어져 있어 순간 까막눈이 되어버렸거든요.
이,고, 면, 하고, 이다. 외엔 모두 한자로 책이 이루어져
천자문을 제대로 습득하지 않은 저는 좌절모드ㅠㅠ
공부라기 보단 한자사전으로 단어 찾다가 소중한 시간은 다 흘렀고
'제발 하늘이시여 졸업만 하게 해주세요'간절하게 빌었어요.
두근두근
시험지가 넘어오는데 주관식 5문항을 보는 순간
손에 쥐고 있던 컨닝페이퍼를 꼬깃꼬깃 접어 나빌렀네요ㅠㅠ
왜 저는 생각을 못했을까요ㅠㅠ
한문으로 꾸며진 주관식 5문제를 문제를 읽지를 못해 저는 답을 적을수가 없었어요ㅠㅠ
아~ 잊고 싶어라~~~
적는 이 순간에도 제 얼굴은 울긋불긋 단풍이 드네요^^
근데 저...이젠 그 시절이 너무 그리워요.
그때 같이 수다떨던 친구들과 친구들과 누비고 다녔던 교정,
틀어만 달라면 바로 바로 쥬크박스처럼 신청곡을 틀어주었던 교내 음악감상실..
그리고...도서관 서가에서 나던 그 쾌쾌한 책냄새까지 다~~ 그리워요~~

신청곡 - 서태지와 아이들 - 우리들만의 추억

일때문에 광주에서 잠깐 살때 매일 함께 했었어요~
일하느라(미용실) 듣기만 하고 참여 못했었는데 이젠 그리워서 찾아 들어왔어요.
지금은...일할때 라디오를 들을 수가 없어서
시간날때마다 일부러 찾아와야지만 들을수가 있네요~
그래도 저 정희의 가족인거죠^^ 자주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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