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남편 사랑해~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 사는 14개월 준서 엄마 그리고 뱃속에 6개월째 품고 있는 별콩이 엄마에요^^
저는 가끔 광주 방송도 듣는답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을게요^^
어제 밤 애기를 재우고 반찬을 만들려고 늦은시간 거실로 나왔는데
담배 냄새가 나는거에요~
종종 있었지만 범인은 못찾았는데 아랫층 일거라는 추측만..
어젠 베란다 문을 여니 안방 베란다에서 담배 피고 있는 아랫층 남자가 보이는거에요.
"저기요~~ 담배연기가 올라와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쪽방에 애기가 자고 있어서 조심좀 해주세요~~"
"네~~"

집에 애기도 있고 임산부이다 보니 담배연기에 민간해지더라구요.

그리곤 신랑한테 바로 메세지를 보냈죠~~
"자기야 어쩌구 저쩌구 어쩌구 저쩌구~~"

돌아온 신랑은 대답은
왜 겁도 없이 그렇게 나서서 직접 말하냐
경비실에 얘기 하지
무모한짓을 하느냐
그남자가 욕이라도 했음 어쩔뻔했냐
쫓아오기라도 했음 어쩔 뻔했냐

이래저래 잔소리부터 시작해서 담배연기로 피해본 사람은 나인데
오히려 저한테 뭐라고 하는거 있죠.

신랑이 근무 들어가서 집에는 애기랑 저밖에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
신랑의 반응과 말들이 너무 섭섭하고 싫더라구요
물론 집에 신랑이 없었으니 걱정이 되어서 하는 말인건 알겠어요~~
그 마음은 알지만~~~
메세지로 분이 안풀렸는지 전화까지 해서는
왜 말을 안듣냐.... 내 말귀를 못알아 듣느냐 ...
내가 말하면 그냥 알았다고 하고 끊으면 되지 뭘 그렇게 말이 많냐...
결국엔 서로 안좋게 통화하고 끊어 버리고 말았어요
새벽 3~4시까지 반찬을 만들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퇴근해서 온 남편 제 옆에 찰싹 붙어서는 애교를 부리네요...
말 안듣는 우리 마누라~~~ 하면서...

같이 사는 아파트에선 층간소음, 담배연기 정말 조심해야 할거 같아요~~
저도 신랑이 없을땐 그냥 경비실에 부탁해야지 나서지 말아야 겠어요^^
신랑이 저렇게 먼저 풀어주니 저도 한발 양보해야죠^^

내년 가을이면 집에 두 아들이 콩콩콩 뛰어 다닐텐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후덥지근한 여름 ... 모든 임산부들 그리고 애기 엄마들 힘냅시다..^^

요즘 빅뱅 노래 뱅뱅뱅에서 지디의 목소리가 넘 귀엽더라구요 빵야~~빵야~~ 빵야~~ㅋㅋㅋ

신랑 생각하며 신청합니다~~
빅뱅의 뱅뱅뱅 (남푠 빵야 빵야 빵야~ㅋㅋ)

p.s 새로운 박혜림DJ 화이팅입니다. ^0^
시원하게 선물 쏴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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