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사랑하는 우리 남편에게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일년째되는 주부입니다. 남편과 저 워낙에 서로 바쁜터라 만날시간도 같이 밥먹는시간도 ,,전화로 얘기도 못할정돕니다. 제 남편은 주말에만 집에 오거든요.
서로 오랜시간동안 연애를 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 만나서 7년간의 사랑을 이뤘는데요

대학시절에는 참 유치하기도 하고,,참 순수하고 예쁘게 사겼던것 같아요
데이란 데이는 다 챙겼습니다.
밸런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키스데이, 다이어리 데이, 생일, 사귄 기념일, 사귄지 백일,
1주년 등등 다 함께 했습니다.

초콜렛도 만들어주고, 사진앨범도 만들고, 케익도 만들어보고,, 제 몸집보다 더 큰 인형도
받아보고, 도시락도 만들어서 대학 캠퍼스에서 먹기도하고,,, 우리끼리 집앞 골목길을
순수길 낭만길로 이름을 정해서 부르기도 하고....

근데 이제 이십대 후반이 되니까요,,,, 둘다 현실적으로 변하는거 있죠
바쁘다는 핑계도 있고,, 서로 돈을 아껴써야하니까,,, 이런 저런 선물하는게,,, 서로
부담이 되버렸습니다.

내일이 초콜렛을 주는 발렌타인데이 인데,,,, 초콜렛 못만들었어요.
그렇다고 마트에서 사다주는건 싫은데,,,,,,ㅜ.ㅜ
제가 이렇게 변할줄 몰랐는데 환경이 그렇게 만드나 봅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연 올려요
대학때 예쁘게 사귀면서 캠퍼스를 돌아다니면서 이이폰 한쪽씩 나눠끼면서 들었던
노래들로 함게 하고 싶네요

신랑에게 이 방송 녹음해서 들려주려고요^^
꼭 제 사연 뽑아주세요


가을방학 -오래된 연인들
이적- 다행이다
엠씨몽- luv DNA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