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콘서트 티켓을 바라는 아줌마가...
겨울 방학을 무지하게 기다려온 학생들도 있을 테지만 전 이 겨울이 참 길고 힘들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기간제 교사로 일하던 신랑이 12월 방학괴 함께 실직 상태이거든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고 제 눈치 부모님 눈치 많이 보고있을 신랑 생각하면 가끔 마음이 아려 잔소리 같이 들리는 직장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는 제 마음도 애가 탑니다. 3월이 오기전 다시 학교 나 아니면 다른 곳이라도 일자리를 찾아야하는데 ... 실직이 길어질까 걱정이 됩니다.
요즘 청년 실업 참 심각하다는데 정말 몸으로 많이 와닫네요. 지금은 제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마흔이 넘은 나이에 직장을 구하려 하루에도 여러번 컴퓨터로 구직을 알아보는 신랑에 어깨가 무겁게 보이지만 남편은 생각보다 긍정적이고 밝습니다.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고 부정 적인 말은 하지 않는 남편에게 힘을 주고 싶습니다.. 제가 늦게 일터에서 돌아오면 맛있는 된장 국도 끓여주고 아들과 잘 놀아주고 공부까지 봐주는 예쁜 마음을 가진 남편... 아마 앞으로 하게될일도 마음처럼 잘될거라 믿고 싶습니다.
2월을 맞이 하면서 다시 힘내라고 신랑과 기분 전환 할 시간을 주고 싶어요.
조성모 노래 제가 너무 좋아 하기도 하구요. 티켓 주시면 즐겁게 다녀오고 싶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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