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피아노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할때 피아노는 여자가 치는거라고 싫다는
아이를 달래고 달래 피아노 학원을 다니게 했어요
처음에는 힘들다 재미없다 가기싫다 투정만 했는데
지금은 제일 좋아하고 자신있어해요
피아노 사고 싶다며 용돈도 많이 모으고 있어요
6월에 있을 대회 준비로 열심히 하는걸 보니 너무 대견하구요...

솔직히 피아노는 제게 두려움과 한이 있어요
붙임줄 이음줄이 안되서 30cm자로 손등을 맞아가며 연습해도
잘 안돼서 하루 이틀 학원빼먹다 결국 포기했거든요...

그래서 큰맘먹고 저도 다시 도전하고 있어요
아들 학교 보내고 오전에 학원가서 레슨 받고 오는데
눈따로 손따로 여전히 마음처럼 잘 안되지만 포기는 안할래요

아들이랑 피아노 의자에 같이 앉아서 멋지게 연주해볼 날을 꿈꾸거든요.
아직 아들은 제 실력을 몰라요.
어른들은 다 선생님처럼 잘하는걸로 알더라구요.
강한 부정하지 않았어요 ㅎㅎㅎ

화이팅!!
신청곡 양수경 (철없는 사랑 "내인생의 황금기"에 삽입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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