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우리 결혼 11주년 축하해주세요~~~

1월 15일은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제가
'한 가정'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지
벌써 11주년이 되는 결혼기념일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그렇듯이
'고생 안 시키겠다' 약속하고 결혼을 했는데
그 약속이 무색할 정도로
힘들고 고된 신혼시절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변함없이 사랑으로 함께해준
사랑하는 우리 아내 수진씨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가장 전해주고 싶구요
앞으로도 20주년, 30주년, 50주년을 맞이하는 순간까지도
지금의 모습 변치 않고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몇년 전 결혼기념일에 맞추어
오렌지색 편지지에 쓴 글을 초록색 편지봉투에 넣어
'정오의 희망곡' 앞으로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막상 결혼당일 방송이 되질 않아
엄청 서운해하고 있었는데
다음 날 편지가 늦게 도착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늦게나마 사연을 읽어주신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참 감사했구요~~~
이번엔 늦지 않으려고 인터넷 공간을 이용해봅니다.

신청곡은요~~~
몇일 전에도, 또 오늘도 방송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현빈이 부른 '그 남자'입니다.

우리 아내가 평소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데
요즘 주말엔 시크릿가든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답니다. ^^*

현빈같이 외모로 멋지게 보일 순 없지만
그 사람에게 있어서
어떤 면에서는 현빈보다 더 멋진 남자가 되고 싶습니다. ㅋㅋㅋ

결혼기념일에
제가 신청한 사연과 노래를 들으며
행복해하고 있을 우리 아내의 모습을 기대하구요

우리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아들 딸 원영이, 서영이와 함께 듣고 싶습니다.
행복한 우리 가정을 위해서 들려주시는
진선님의 따스한 목소리를 기대할께요~~~
사연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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