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올케에게...

호사만 누리고 살던 올케가 가난한 우리집에 들어와 시집살이를 한 지도 벌써 햇수로 오년이 다 되어 갑니다. 늘 고급에 값나가는 것들에만 익숙했던 올케의 처녀적 모습은 간데없고 이제 창균이라는 조카녀석에 매달리고 시댁 기일과 기념일 그리고 명절에 매여 꼼짝없이 살아가는 우리 올케. 더군다나 남동생이 장교출신 직업군인이라 늘 전령만 떨어지면 이사를 해야해서 사는 집에 정을 붙일 새도 없이 군의 명령에 동참해야하는 우리 올케. 남동생을 귀히 여기고 조강지처로 살아가는 우리 올케를 보면 고맙고 늘 대견합니다. 이런 올케게 좋아하는 빅마마의 기분 좋은 날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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