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만난지 2주년

안녕하세요. 상콤달콤한 홍진선님~

저에겐 2년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제 작년 이맘때쯤 동호회에서 만나서 우연히 여자친구를 집에 한번 바래다 준 인연으로

벌써 2년이란 시간동안 함께해온 커플입니다.

그런데 나이차가 좀 있습니다. 3살..

제 나이가 30, 여자친구가 33살입니다.

2년전만해도 여자친구 나이가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2년이 지나 벌써 내년이면 34살이더군요.

나이차 때문에 여자친구 집에 말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다가 최근에야 겨우 인사한번 드리고 왔습니다.

여친의 부모님을 만나는게 조금은 부담이였는데 막상 여친의 부모님을 만나보니 오히려 더 부담이 되더라구요.

첫 만남부터 살집이며 어떻게 앞으로 살것인지 물으시는데....

순간순간 결혼을 당장 해야할것 같은 압박감이 밀려왔습니다.

여자친구의 나이때문에 서두르는 맘을 이해하면서도 아직은 결혼할 준비가 덜된 저에게는 많은 부담이 되더군요.

농담삼아 넌 첫 출산이 노산이겠다 라며 여친을 놀려주곤 했었는데 이젠 그 책임은 저에게도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쪼록 나이가 어린 저에게 늘 힘이되어주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여친을 위해 앞으로 좀더 잘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야겠어요. 물론 결혼준비도 잘 해야겠지요.

12월 3일 오늘은 우리가 처음 만난지 2주년 되는 날입니다. 2년전 이날 저녁 처음 여친을 집에 바래다준 날이기도 하구요.

오늘은 여친을 위해 이쁜 꽃다발도 준비하고 여자피부노화에 탁월하다는 장어를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같이 축하해 주실꺼죠? ^^

신청곡은 노을의 청혼 부탁합니다.
010-5629-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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