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나눌 수 있어 감사한 지금 입니다^^

 안녕하세요 박혜림 디제이님^^
 
아이들 고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글을  적어봅니다.
누구에게나 살면서 가장 힘든 시기 나 순간들이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저에게는 그때가 2016년도 봄이 였지요 큰 딸이 5살 되던해에 쌍둥이 여동생을 출산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태어나주고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마땅했지만 큰아이와 신생아 둘을 키우기란 마음먹은 것처럼
쉽지가 않았어요 체력적으로 힘들어 울고  책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울고 큰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자주 들어 울던 그런 나날 들이 였습니다
 
아이들 아빠가 많이 도와주었지만 출퇴근을 해야하는 사람이라 마음편히 기댈 수도 없었고 친정이나 시댁 부모님들은 바쁘셔서  손을 넣어 주실수없는 상황이였어요 그때  아이들 고모들께 참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지금은 저희집이 이사를 와서 광주에 살고 있지만 그때 고모들께서는 광주에 저희는 완주에 살고 있었지요
한시간 이상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고모께서는 직장을 다니시면서도 주말이면 밑반찬을 싸서  저희집에 오셔서 밥을 차려주시고  아이들을 같이 봐주시다 일요일이면 돌아가곤 하셨습니다.
작은 고모께서는 고속버스를 타고 어린 아들을 데리고 주말이면 저희집을 찾아와 큰 딸이랑도 놀아주시고 쌍둥이들 분유먹이기며 씻기는 것 까지 도와주시고 또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 가시곤 했습니다.
참 힘들었던 그 시기에 주말이 기다려지기도 했고 아이들 돌보는것 뿐아니라 답답했던 저의 말벗이 되어주신 고모들의 고마움은 평생 잊을 수 없을것 같아요 저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봤지만  근거리도 아닌 그길을 주말마다 찾아주기란  저도 쉽지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저희집 큰 딸은 9살이 되었고 쌍둥이들은 5살이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아이들을 돌보느라 하루를 보낸다기보다는 버틴다는 표현이 맞게 지냈던 그때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예쁜지도 모르고 키웠는데
지금은 거실에 앉아 세자매가 놀고 있는 것만 보아도 흐뭇하고 어찌나 이쁜지요
2년전 아이들 아빠가 직장때문에 광주로 내려와서 고모들과 저희들은 별다른 일이 없으면 함께 만나 식사도 하고 여행도 다니며 지내고 있었는데
최근 광주지역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어나 조카들이나 저희 큰딸도 등교중지가 되었다가 주 1~2회 등교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보건소에 근무중인 큰고모는 초등학생 두딸을 집에 두고 아침저녁으로 바쁘게 근무를 하고 계시는데  고모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힘든 이때에 제가 받았던 고마움과 마음의 빚을 갚고 싶어 큰고모가 그러 하셨듯이 저도 빼어난 솜씨는 아니지만  반찬과 간식들을 준비해서 조카들에게 찾아가 점심을 차려주고 왔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크고 저에게도 마음의 여유와 체력적 여유가 생겨 제가 받았던  사랑을 다시  사랑을 주셨던 분들께 갚을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고모 작은고모^^ 항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받은 사랑 보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건강하게 무탈하게 위기 잘 극복해 나가요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