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나의 살던 고향은...
그런데 이 지역이 3, 40년 전엔 작은 집들과 좁은 골목길이 빼곡했던 동네였다는 걸 추억하면 아스라한 기분이 들면서 묘한 향수에 빠져들곤 합니다. 그 당시, 저희 가족이 살던 집은 한지붕 다가구 형태였습니다. 그래서 서로서로에 대한 유대감이 강할 수밖에 없었지요.
바쁜 일이 생기면 서로가 서로의 아이들을 돌봐주며 밥도 챙겨주고, 같이 재워주기도 했던게 아주 당연한 삶의 모습이었지요...
빼곡히 여기저기 뻗어있던 그 많고 많던 좁은 골목길에 연이은 집들과 친구들은 또 얼마나 많았던지..
서로 뭉쳐다니며 동네어귀로, 광주천변으로 신나게 쏘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정겨웠던 동네 주민들,
함께 나누고 즐겼던 소박하고 행복한 밥상,
광주천변이 한강보다 다 드넓어 보였던 그 어린 시절의 제 모습이 지금도 번화한 광천동을 지날 때면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라 미소짓게 합니다^^
신청곡 : 자전거 탄 풍경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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