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우리들은 1학년~!

사랑하는 준우야

오늘은 울아들이 처음으로 초등학교를 가는 날이구나

엄마 아빠 곁으로 와서 벌써 이만큼 자라서 이제 학교도 가고 아빠는 정말 뿌듯하단다.

뭐든지 처음이라는 것은 설레이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그런거란다.

하지만 준우야 그런 처음이 있어야 아름다운 끝도 있지않겠니?

아빠도 다른 일은 다 잊어도 옛날옛날에 할머니 손잡고

아빠 이름 써진 노란명찰 가슴에 달고 처음학교 간 날은

지금도 잊지못한단다....

너도 그날의 아빠처럼 떨리고 어색하겠지?

준우야 학교생활 잘하라고 친구들보다 뛰어나라고 하지 않을께

준우 넌 준우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미 엄마 아빠에게 큰 선물이고 행복이고 사랑이란다

잊지 말고 꼭 기억하렴^-^

사랑한다 울 준우~~~

3월2일 아들보다 더 떨리고 뭉클한 아빠가....


실시간으로 사진이 오는데 사진만 봐도 울컥울컥하네요 ㅋㅋㅋㅋㅋ ㅜㅜ

강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걱정되고 신경쓰이고 그러네요

집에가면 티 안내야죠 ㅋㅋㅋ

울준우가 좋아하는 노래가 불타오르네 랍니다

재롱잔치에서 멋지게 춤추고 난뒤로 그 노래만 듣네요 ^^

부족한 글이지만 몇자 적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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