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나른하고 피곤한 오후에 듣고 싶은 곳

덥다덥다 하며 에어컨에 의지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에공 이제 옷깃을 여미게 되는 계절이 돌아왔네요,
저는 어린이집에서 꼬맹이들과 함께 지내는 교사 입니다.
요즘 아동학대니 뭐니 말들도 많은데 그런 와중에도 저와 우리 선생님들 사랑스러운 꼬맹이들과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사실 몸은 너무 피곤하고 앉아 있을 시간도 없이 계속되는 장난감 정리에
목이 아파도 계속 불러줘야 할것같은 동요 부르기, 변기에 앉았다 일으키고 옷 올려주고 밥 먹기 도와주고
흘린 밥 닦아주고 콧물 닦아주고 옷 갈아 입혀주고 씻겨주고...
하루하루 힘들고 피곤하고 하물며 아파도 내가 없으면 어찌될까 싶어 매일매일 열심히 출근을 하게 됩니다.
나열하다보니 기네요.하하하..오늘도 그런 하루를 보내고 와서 조용히 컴퓨터 앞에 앉아 저만의 하루
마무리를 해 봅니다.
정오의 희망곡은 우리 꼬맹이들이 잠잘 시간에 잠시 시간이 될때 조용히 듣기도 하고 함께 자장가처럼 들려주고 싶은
라디오 이기도 합니다.
매일 매일 지친 하루지만 오늘도 힘내보자고 파이팅하자고 우리 선생님들과 함께 듣고 싶어요.

요즘 보검대세 우리 선생님들도 다 좋아해서요
신청곡은 구르미 달빛에 나오는 "녹는다-케이윌" 노래 들려주시면 넘 감사하겠습니다..
들려주실래요?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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