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축하받고 싶어서요.

오랜만에 글 적어 봅니다.
축하받고 싶은 일이 있어서요. 벌써 결혼 7주년이 됩니다.

2009년 5월 17일 제가 서른한살에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된 날입니다. 그것도 한 살 연하랑 말이죠...
2년 반 동안 밀당을 끝으로 저도 결혼을 한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제 또래 친구들은 거의 결혼을 많이 한 터라 집에서 걱정이 많았지요.
노처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지요..
결혼할 사람을 소개하니 다 좋아하셨어요...
가문의 영광이었지요..
결혼하니까 좋은점이 참 많더라구요.

더 늦기 전에 결혼해라는 말 안듣게 되서 좋구요.
주말에도 할일이 생기구요.
힘든일은 남편이 척척 알아서 해주구요.
맞벌이를 하니 수입이 두배라서 좋습니다.
제일 좋은건 저 닮은 딸하나, 남편 닮은 아들 하나...자식들이 생긴게 너~~~무 좋더라구요.

어제 외출하고 집으로 들어오는 차안에서
남편에게 제가 물었습니다.
'나와 결혼할 거라는걸 언제 직감했어?'
제가 생각했던 답안은 '처음 만난날?'이라고 할줄알았더니...
우리 남편 왈
'결혼식 당일?'
이렇게 말해 한참 웃었네요.

유머감각있고 집안일 척척 알아서 해주고 애들하고 잘 놀아주고
성실하게 회사생활 잘해주는 남편이랑 결혼해서 참 좋습니다.
제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요.
그런데 이건 비밀인데요.
다시 태어나면 다른 남자 만나보고 싶네요...ㅋㅋ
후회없이 사랑하면서 앞으로 50년 함께 살고 싶네요.
림디...꼭 축하해 주세요..


성시경...두사람.
요즘 이 노래가 참 놓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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