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이모노릇했어요

세상에 살면서
노릇하고 사는게 제일 어렵죠!
부모노릇 어른노릇 상사노릇 등등
저요.
간만에 이모노릇하느라 용썼어요.
설즈음에 조카 그러니까 울언니딸이 둘째를 낳았어요.
멀리 있어서 들여다볼 수 없잖아요.
전화상으로 축하한다고 축하금 보냈습니다.
조카들 아이 낳으면 다 보내고 있는데
이번에 좀더 신경써서 금액을 좀 올렸습니다.
올릴까 말까 갈등됐는데
내가 좀 덜 쓰고 더 보내자 생각하니
또 보내지네요.
이제 아이둘인 조카
다섯살 아이 유치원 보내고
둘째 키우자니 정신없다네요.
힘들긴 하지만 아이 키울때가 참 행복했다고 말했더니
피식 웃네요.
이모노릇 하고 나니 뿌듯합니다.
나눈다는 건 이런 기쁨인가 봅니다.
조카의 둘째출산 늦었지만 축하할래요!

축하곡으로 생일 어때요?
온동네 떠나갈듯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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