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아기를 부탁해 (신청곡: 너는 내운명-전도연, 황정민)

안녕하세요. 저는 7개월 아기 엄마입니다.
월, 화, 수, 목, 금요일 매일 새벽 학교에 갑니다. ^^
저희집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있는 체육고 수영장에 수영 배우러 다녀요.

아이를 임신했을 때, 살이 쪄서 안빠지면 어떻하나 걱정하는 저에게 신랑이 말을 했어요.
"아이 낳고 운동 다니고 싶으면 꼭 운동 다녀요! 내가 아기 봐줄테니... 걱정말구요"
고민 고민 고민을 하다 새벽에 아기 잘 때 수영을 배우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결심했죠!
지난 9월부터 수영(기초반) 강습을 받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수영강습 4개월차 중급반입니다.

매일 새벽 5~6시사이에 저희 아기가 "응에~엥 응 에~엥" 배고파서 우유달라 우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요.
수영장 다녀오라고 매일 아침 울음소리로 엄마를 깨워주는 아기야! 매일 새벽에 깨워줘서 고마워!
그리고 수영복과 수영모자, 물안경까지 선물로 사줘서! 정말 고마워~ 신랑
자기가 아기를 봐주는 덕분에 수영 왕초보였던 내가 자유영, 배영, 평영까지 다 마스터 했어용.

저를 위한 매일 새벽 운동할수 있는 한시간이 있음을 감사하고,
수영할 수 있는 두 팔과 두 다리가 있음을 감사하고,
아기를 봐주는 신랑이 있어서 감사하고,
매일 아침 수영으로 시작할 수 있음을 감사해요.

매일 아침! 출근준비하면서 아기 봐줘서 고마워 신랑!!!
앞으로도 매일 아침 아기를 부탁해~
고마워용. 신랑~
자기랑 결혼하길 정말 잘했어요. 사랑해용~ 쪽쪽쪽


신청곡은? 전도연, 황정민의 너는 내운명!! 신청할께용. 제사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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