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우리 아들이요..

저는 5살된 쌍둥이 남매를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딸은 딸대로 애교가 많고 아들은 듬직하게 저를 지켜주는것 같아 참 좋습니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고 피로가 풀리는건 부모라면 다 아실꺼라 생각됩니다.
투정을 부려도 귀엽고 자고 있는 모습은 더 귀엽고
이렇게 예쁜 애들이 제 애들이라는게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이 일요일인데 출근하는 저를 보고
아들이
'엄마..한눈팔지 말고 가세요'
이러는 거예요.
'그게 무슨 말이야?'
'빨간 모자 동화책 보면 빨간 모자가 한눈팔고 꽃을 꺽어 가다가 늑대한테 잡아 먹혔잖아요'
그러는 겁니다.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웃었었요.
요즘 자기전에 동화책을 3권씩 읽어주는데 그 내용이 생각이 났는가봐요.
주말인데 같이 놀아주지 못하고 출근하는 엄마를 위로해주는 말처럼 들리는것 같아 출근길이 참 즐거웠습니다.
요즘 발표회 준비로 한참 춤 바람이 났거든요.
하루종일 이노래만 듣는것 같아요.
꼭 들려주세요

크레용팝..딸기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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