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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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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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주민등록증도 받고 대학합격도 했어요.

세월이 빠른줄은 늘 느끼고 있지만 자녀들의 커가는 모습을 보면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어느새 커서 딸아이가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온걸보니 "얘가 벌써 이렇게 컸구나"싶었습니다.
다들 외국으로 조기 유학들 간다고 하는데 너도 어떻니 하고 넌지시 물어봤더니 정색을 하면서 "엄마! 가족이란건 슬플때나 기쁠때 같이 있어주는건데 오직 공부를 좀 더 편하게 하자고 나혼자 가는 외국은 싫어 나중에 공부를 더 하고 더 많이 배울것이 필요하면 그때 나 스스로 알아서 준비해서 갈께...그리고 나는 우리나라가 너무 좋아"라는 참으로 속 깊은 딸애가 올해 고3을 잘 넘겨서 꼭 원하던 대학에 합격도 했습니다
언제나 밝고 건강하고 자라주는 딸에게 너무 고맙다고 전해주시겠어요?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들의 아들 딸들의 꿈들이 꼭 이루어지게 할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광주시 서구 쌍촌동 모아 제일 아파트 102동 9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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