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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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졸업반입니다

안녕하세요

42의 나이로 당뇨합병증으로 2000년에 시각과지체 중복장애2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2002년에 병원에서 퇴원을 했습니다
세상 사는 것이 너무 힘ㄴ들고 무서워 암시던 술을 마시며 패인처럼 생활 했답니다]
그러던 중 김은희 선생님의 도움으로 2003년에 시각장애특수학교 고등부1학년에
입학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몸이 너무 좋지 않아 병원에 자주 입원하여 1학년을 두번이나 다녀야 했습니다
그때는 포기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가 없었지요
집에 있으면 자꾸만 내 삶에 대해서 안 좋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벌써 4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내년 2월이면 저도 고등학교 졸업장이라는 것을 받게 되었네요
그 동안 정말 아픈 몸을 읶글고 학교에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생각 없이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러나 입학하여 컴퓨터를 배우고 카페에 가입 하여 장애인들과 대화를 하면서
내가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 공부를 하기 위해 야간대학을 다니려고 원서도 접수 했답니다
지금은 실습 기간입니다
안마를 배웠지만 몸이 너무 힘들어서 노점에서 악세사리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또한 봉사 단체에서 어려운 장애인들을 도우면서 실습 기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것도 힘이 들어 포기 하고 싶지만 그럴수가 없네요
지금도 눈이 잘 보이지 않고 손에 감각이 없어도 나 보다 더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들 때문이죠
아직 병마에서 완전히 벗어 난 것은 아닙니다 인슐린을 투여하여야 하고 약을 복용 해야 합니다 그러나
열심히 공부 하여 나머지 건강이 허락하는 그 날까지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아주 편한세상을 만들고싶네요
제가 포기 하지 않고 새로운 삶을 살수 있게 해 주신 광주세광하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까지 올수 있게격려 해 주시고 지켜 봐 주신 주위의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2동 367-1

문 규환 010-8292-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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