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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아!안병하, 안병하 평전을 통해보는 5.18(이재의 작가)
1980년 5월 신군부의 강경 진압명령을 거부했던
고 안병하 당시 전남경찰국장의 평전이
출간을 앞두고 있는데요.
불의한 국가명령을 거부한 경찰 간부의 용기 있는 리더십과
깊은 고뇌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고 합니다.
40년 전, 광주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까지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고 안병하 치안감이 어떤 인물인지,
그분의 리더십과 소신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병화 평전>을 집필한 이재의 작가,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인사/
1. 전두환씨의 회고록이라든지, 최근 광주지법 재판에 참석한 전두환씨의 태도에 어떤 생각이 드셨을까요?
2. 고 안병하 치안감이 어떤 인물인지, 소개부터 해주시죠.
-육사8기
-5.16 쿠데타 이 후 경찰로 전직
-전두환 신군부의 명령 거부
-해직, 계엄사합동수사본부에 고문을 당함
-1988년 모진 고문 후유증으로 돌아가심
-2017년 11월 안 국장을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1계급 특진 추서
2. 안 치안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이유, 인연이 있었는지?
(90년대 광주일보 기자로서 취재 차, 사모님을 만나고... 허름한 생활, 트라우마 심각, 억울함 가득차)
3. 안병하 평전이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은?
4. 평전에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지, 당시 상황을 전해주시죠.
(1980년 5월 17일부터 전남도청 최종 진압작전 하루 전인 5월 26일까지 안병하 당시 도경국장의 행적을 따라감. 상부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했던 한 공직자의 용기와 깊은 고뇌를 평전으로 형상화 함)
5. 80년 5월이 경찰의 시선에서, 경찰의 입장에서 그려지고 있는 거네요?
(평전에서 밝힌 증언들은 고 안병하 치안감(당시 경무관)이 5·18 당시 광주전남지역 치안 총괄 책임자로서, 항쟁 현장의 상황과 전두환 신군부의 움직임을 경찰 진압작전 보고와 내부 정보망을 통해 속속히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점에서 ‘전두환 회고록’이 거짓 주장으로 왜곡돼있음을 밝히고 있음은 물론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6. 전두환의 회고록과 군부가 작성한 기록이 왜곡돼 있다는 말씀이네요?
(평전에서는 조작된 사실을 증언하고 있음. 잔혹한 광주학살을 통해 계획된 쿠데타 음모에 따라 정권을 강탈한 진실을 회피하기 위해 전두환은 회고록에서 경찰의 진압 실패 때문에 군이 전면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강변하고 있다)
7. 80년 5월 25일 최규하 대통령 서리가 광주를 방문했을 때 신군부가 극도의 하극상을 보여줬다는 일화도 전해주시죠.
8. 항쟁 당시에 경찰과 광주시민이 서로 보호해주려고 노력했다는 대목도 밝혀주시죠.
9. 고 안병하 치안감의 이런 리더십과 신념을 갖기까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을까요?
10. 부당한 국가 권력에 거부하는 용기 있는 공직자의 모습, 작가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이해하는 지?
11. 책 표지에 “경찰은 시민을 향해 발포 할 수 없다”는 부제를 단 이유는?
10. 안병하 정신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11. 이재의 작가께서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 기록물이라 할 수 있는,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2017, 창비)를 소설가 황석영과 함께 공동 집필하기도 하셨네요?
12.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이 됐지만 아직도 밝혀내야 할 진실들이 많습니다. 안병하 평전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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