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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벨트 청사진 완성(조영진 생물산업팀장/전라남도 신성장산업과)
전라남도가 화순을 중심으로 나주와 장흥을 잇는
‘생물의약 산업벨트 구축사업’을 추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데요,
권역별 대표 명품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연계해서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표라고 합니다.
전라남도 신성장산업과 조영진 생물산업팀장, 연결해서
관련 내용 듣겠습니다.
/인사/
1. ‘생물의약 산업벨트’라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 최근 바이오 산업이 자동차 등 전통적 주력산업을 뛰어넘어 미래 새로운 먹거리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그룹이 바이오 제약산업에 뛰어든 것만 보아도 그 가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생물의약 산업벨트는 이러한 바이오 산업을 집중육성하고 대규모 집적단지화 하여 지역의 바이오‧생명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 이에 따라, 생물의약 산업벨트가 완성되면 초대형 국가 기관이 들어서고, 국내외 연구시설 유치 및 기업 창업이 쉬워져 서울, 수도권으로 가지 않더라도 전남에서 바이오 관련 모든 산업에 대해 원스톱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2.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 산업벨트 구축사업’은
무엇을 어떻게 조성하겠다는 계획인 건지?
○ 국가 백신․면역치료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화순 생물의약 인프라와 연계한 원스톱 백신․면역치료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여 산업화 생태계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 합성의약품 시장의 한계와 노령화에 따른 천연물 신약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의약원료 대량 수요에 대응하여 천연물 의약 연구개발 및 원료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임.
3. 대상지가 화순, 나주, 장흥인 이유는?
○ 전남 중부권인 화순, 나주, 장흥은 2000년대부터 지역별로 특화된 의약, 식품, 천연물 관련 연구시설과 기업이 집적화되고 있음.
- 먼저 화순은 2010년 국내 유일의 국가백신산업특구로 지정되었고, 화순전남대병원, 녹십자 백신공장 등이 들어서면서 도민이면 누구나 최고수준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836억원 규모의 국가미생물실증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해 2020년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 나주는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 동신대 한의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입주하여 초고령화에 대비한 맞춤형 기능성 식품 개발과 한약산업 세계화에 한발짝 더 다가섰고,
- 장흥은 전남천연자원연구센터, 버섯산업연구원, 통합의학센터를 중심으로 약 290 여종의 전남지역 천연물 데이터베이스를 하여 국가적으로 천연물 신약 분야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 특히, 2017년 문재인 정부 대선공약으로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이 선정되어 국정과제로 지원을 받고 있어 그 전망이 밝음
4. 지난해.. 도에서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서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지 않았습니까? 결과가 어땠나요?
○ 예, 저희 전라남도는 올해 5월까지 약 1년여 걸친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심층 자문과 현지조사를 거쳐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하였습니다.
○ 이번 용역을 계기로 국가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12개 전라남도 대표사업을 선정해 향후 국비 확보와 연계, 국내 최고수준의의 생물의약 연구·생산·임상 집적단지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5.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왔다고 하는데 자세한 계획, 전해주시죠.
○ 화순의 경우 의약 ▲국가면역치료 혁신센터(460억) ▲노화면역헬스 인증센터 구축(120억)▲바이오헬스융복합지식산업센터(180억) 등을 조성하는 밑그림이 나왔고
○ 나주에는 지역 특산 식의약 자원의 활용가치를 높이기위해 ▲기능성 원료은행(90억) ▲질환개선 치료용 메디푸드 개발(200억) ▲한의약을 활용한 만성질환 스마트관리서비스(128억) 등을 추진하며,
○ 장흥도 천연물에 기반한 의약산업 육성 목표를 세워 ▲버섯류 식의약품원료생산 시설(350억) ▲펩타이드 의약품 원료 생산시설(208억)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6. 화순, 나주, 장흥... 이 권역들을 연계함으로써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는?
○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화순, 나주, 장흥은 특색있는 자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바이오산업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 이에 따라, 화순, 나주, 장흥의 대표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빅데이터와 정보기술과 융합한다면 바이오산업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 또한, 우리 전남은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데요, 치매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양한방 공동연구와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어르신들께서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질 높은 치료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7. 생물의약 산업벨트 사업만의 경쟁력이나 정체성이
확실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지?
○ 국내에는 충북 오송, 대구 등 다양한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지만, 암 전문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기능성 식품, 천연물 신약을 접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곳은 화순, 나주, 장흥이 전국에서 유일합니다.
○ 최종적으로는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를 2022년까지 우리 전남에 유치하여 전남을 미래 첨단 바이산업을 선도할 국가 컨트롤타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8. 일각에서는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 벨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2020년 국비 확보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이에 대한 전남도의 전략은?
○ 예, 그렇습니다.
○ 현재 저희 전라남도는 2020년 국비 확보를 위해 김영록 도지사님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국회,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2020년도 국고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앞으로 화순, 나주, 장흥 생물의약산업벨트의 선도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460억원 규모의 국가면역치료 혁신센터 구축사업을 비롯해 대형 국가 프로젝트를 올해 꼭 유치하여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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