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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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2018 룩셈부르크 세계 요리 월드컵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서재호 씨)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2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지난달 룩셈부르크에서 2018 룩셈부르크 세계 요리월드컵 국제대회가 개최가 됐는데요. 닷새 동안 2000명의 요리 고수들이 세계에서 모여서 당당히 겨루는 그런 대회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팀이 우승을 했습니다. 금메달 수상을 우리나라 팀이 했는데요. 그 수상팀 가운데 바로 우리 지역의 유명한 요리사, 우리 지역 출신의 요리사가 있습니다. 그 분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가대표팀 부단장을 맡았죠. 서재호 씨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서재호 (이하 서)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정말 대단한 요리대회에 나가서 지금 최우수상, 지금 금메달을 수상하셨는데, 축하드립니다.

◆ 서 - 네, 감사합니다.

◇ 황 - 수상하셨을 때 느낌이 어떠셨어요?

◆ 서 - 고생과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 나와서 부끄럽지만 또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 황 - 네, 이번 대회 룩셈부르크 대회 아시는 분들은 많이 아실 텐데. 어떤 대회인지 소개 좀 해 주세요.

◆ 서 - 세계 3대 요리 대회 중 하나로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월드컵이거든요. 올해는 76개국 2000여 명의 요리 국가대표들이 모여서 경합을 벌였습니다. 닷새 동안 경합을 벌여서.

◇ 황 - 국가대표팀, 그러면 지금 전국에서 모인 요리전문가들, 요리사분들이 지금 팀을 이루신 거 아니겠습니까? 몇 분 정도?

◆ 서 - 네, 시니어 열세 분 그리고 주니어 열세 분 그리고 단장과 부단장, 팀 닥터 그렇게 해서 총 30명이 팀을 꾸려서 이번에 대회를 출전하게 됐습니다.

◇ 황 - 30명으로 팀을 꾸려서 참석을 하셨는데 거기서 또 부단장의 직책을 맡으셨어요.

◆ 서 - 네, 그렇게 하면서 또 개인전으로 출전을 또 했습니다.

◇ 황 - 개인전도 하시고 다양하게 활동도 하셨는데 닷새 동안 이렇게 하시는 것이 체력적으로도 쉽지는 않으셨을 것 같아요.

◆ 서 - 네, 많이 힘들죠. 그리고 시차 적응과 이렇게 현지에서 재료를 준비를 하고 또 영어도 안 되고 하니까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그래도 뭐 열심히 준비를 한 1년 동안 하다 보니까 손발도 맞고 해서 열심히 잘 했습니다.

◇ 황 - 네, 이번에 금메달 수상한 요리. 어떤 요리들을 선보였는지도 소개 좀 해 주세요.

◆ 서 - 현지에서 음식을 준비를 하다 보니까 그쪽에서 룩셈 독일 쪽에서 유명한 어린 송아지, 어린 송아지를 이용한 요리를 준비를 했고요. 가면서 이제 무화과하고 그런 기타 연어, 거기 현지에서 나오는 거로 해서 준비를 해서 5코스로 준비를 했습니다. 양식으로.

◇ 황 - 총 풀코스 요리를 만들어서 그걸 가지고 대회를 치르신 대전을 치르신 거네요. 그러면 이번에 수상한 금메달 수상이 어떤 상인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좀 해 주세요.

◆ 서 - 시니어팀하고 주니어팀이 나뉘어졌는데요. 주니어팀은 24세 미만이 주니어팀으로 꾸려지고. 나머지는 24세 이상 해서 호텔이나 호텔 총주방장 그리고 대학교 교수님들. 이렇게 해서 꾸려서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라이브하고 전시. 국가 대항전 같은 경우는 110인분을 만들어서 이렇게 요리를 경합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전 세계에서 요리 축전을 보러 오신 분들이 티켓을 구매해서 맛의 평가 그리고 심사위원들의 평가.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보시면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입니다. 내가 100점을 기준으로 해서 감점이 들어가면 이렇게 좀 깎아나가는 식으로 그래서 90점 이상이면 금메달. 이런 식입니다. 그래서 금메달이 하나도 안 나오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탈락하는 경우도 있고 그러니까 76개국이 전부 비행기를 타거나 유럽에서 버스나 트랙 타고 오셔서 하시는 분도 많고.

◇ 황 - 그만큼 의미가 있네요. 절대평가라는 것은 이렇게 맛 본 분들의 개인적인 취양도 그대로 반영이 되는데 보편적으로 거기 또 심사위원도 있지만 거기에 참가한 개인들의 어떤 입맛이나 이런 것들도 다 만족시켜야 되기 때문에 보편적인 어떤 맛이 있어야 된다 이런 얘기 아니겠습니까?

◆ 서 -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76개국이 다 오면 110인분을 미리 티켓을 사전예약을 받습니다. 그래서 그거에 대한 평가하고. 스웨덴하고 노르웨이 같은 경우는 항상 우승 그랑프리여서 그쪽은 이제 공무원들을 위주로 해서 선수단을 꾸려서 선수촌처럼 이렇게 만들어서.

◇ 황 - 어떻게 보면 그쪽 지역의 요리나 향료나 맛에 익숙한 사람들이 평가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동양에서 가서 음식을 만들어서 이런 상을 받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정말 많은 것들을 준비하셨을 것 같아요.

◆ 서 - 네, 1년 동안 끊임없이 준비를 하고 저 개인적으로 생각도 하면서 이렇게 또 서울 가서 요리 연습장에서 다 모여서 이렇게 해야 하니까.

◇ 황 - 함께 또 요리도 만들어보시고. 정말 많은 준비를.

◆ 서 - 1년 동안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 황 - 네, 광주에서도 생업 말씀을 하셨는데. 또 식당을 운영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또 대학에 다니면서 지금 열심히 공부도 하고 계시고 그러시는데 이렇게 정말 요리에 대해서 온갖 시간들을 다 내서 투자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세요?

◆ 서 - 특별한 이유는 정확한 표현으로 생업을 유지하면서 먹고 사기 위한 방법인데.

◇ 황 - 결국은 요리사이시기 때문에 요리에 최선을 다하신다, 이 말씀이네요.

◆ 서 -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제 학교나 이런 부분에서 이론적인 부분이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 황 - 채우시는 거고요.

◆ 서 - 네, 또 새로 배워야 되고. 학생들이나 저희 커가는 조리인이나 요리인들이 호텔 쪽이나 창업에 대한 그런 목적이 많은데 일본처럼 전문성이나 시장성 그리고 이런 게 많이 부족하고 그리고 자기에 대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많이 결여된 것 같아서 그에 대한 부분도 이제 학생들하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래서 이제 국가대표팀을 꾸리고.

◇ 황 - 이번에 또 대회에 나가신 거네요.

◆ 서 - 그리고 2년 후에 올림픽이 있습니다.

◇ 황 - 거기에 또 출전하실 거고요?

◆ 서 - 네, 출전해서 좋은 성과 내겠습니다.

◇ 황 - 보면 이렇게 일본 이야기를 잠깐 하셨는데 일본에 보면 이렇게 음식들을 가지고 대를 이어서 하는 음식점들도 많고 그러는데 그런 프라이드를 갖고 음식점들을 좀 대를 이어서 하고 음식을 만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갖는데요. 앞으로 어떤 꿈을 갖고 계시는지 짧게 한 말씀 해 주시죠.

◆ 서 - 지금 요리하시는 분들도 다 마찬가지로 일본의 경우처럼 100년 된 식당을 꿈꾼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저도 마찬가지고 또 이제 좀 더 노력을 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받고 싶고 그렇습니다. 세계 3대 요리 중 하나인데 이번에 금메달, 개인적으로 금메달도 받고 했으니까 그 후에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황 - 네, 좋은 성과 꼭 내시기를 바라고요. 오늘 이렇게 인터뷰 해 주셔서 고맙고 또 앞으로 요리들, 저희들이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 서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요리사 서재호 씨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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